(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는 신니면 화석리 등 6개 지역에 불법투기 된 폐기물을 전량 회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신니면 화석리 등 6개 지역에 불법투기된 음식물류 등 폐기물 약 350톤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원상복구할 방침이다. 불법투기 한 폐기물업체가 전량 회수하는 방식이다.

경찰 조사결과 불법투기는 모두 동일범 소행으로, 배출업체에서 폐기물처리비용을 받고 충주시 일대 인적이 드문 공장터 등 나대지에 수집된 폐기물을 몰래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관련자 5명이 형사입건 돼 경찰 조사 중이다.

시는 “원상복구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지소유주가 폐기물처리를 직접 해야 했을 것이며, 그 피해규모는 약 1억4천만 원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폐기물 불법투기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는 지난 7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불법투기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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