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옹호성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정상혁(가운데) 군수가 사과문을 읽고 있다. 2019. 08. 30. ⓒ충북뉴스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정상혁(78) 보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8월 26일 정 군수가 울산에서 열린 보은군이장단 워크숍 특강에서 일본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에 따른 것이다.

보은지역 시민단체와 종교·노동·문화·예술·환경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 운동본부’는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은군수 정상혁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대표자(대표자 서성수)’ 증명을 교부받아 내년 2월 14일까지 주민 서명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정 군수 주민소환 투표를 하려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세 이상 보은군 인구 2만9천여명 가운데 15%인 4천400여명 이상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고, 내년 2월 19일까지 보은선관위에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하고, 선관위가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면 정 군수 직무는 정지되고, 주민소환 투표가 이뤄진다.

주민소환 투표는 전체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면 개표 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정 군수는 직을 잃는다.
정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정 군수가 LNG발전소 유치에 나서자 반대투쟁위원회가 주민소환을 추진했지만 발전소 유치 무산으로 흐지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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