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청주페이’가 17일 출시된다.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이다.

청주페이는 충북 도내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IC 카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다. 시의 올해 발행액은 100억 원이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사용은 청주에서만 가능하다.

기존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청주페이는 학원·미용실·카페·병원·주유소·전통시장 등 카드단말기가 있는 지역 대부분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단,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유흥업소·사행업소·상품권판매소 등에선 쓸 수 없다.

청주페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대행점(농협 5곳, 신협 25곳)에서도 살 수 있다. 구매한도는 1인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다.

시는 사용 금액의 6%를 상시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출시 특판으로는 선착순 6천명에게 인센티브 10%를 준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16일 주재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청주페이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도록 직원 모두가 관심을 두고 시민 홍보활동을 펼치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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