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확보 6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국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0년 정부예산에 지역 관련 예산 6조854억 원이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확보한 예산 5조4천539억 원보다 11.6%(6천315억 원) 늘었다.

국회 심사 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5조9천218억 원과 비교하면 2.8%(1천636억 원) 증가했다.

국회 증액 1천141억 원과 공모 사업 선정 등에 따른 495억 원 추가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정부예산 확보의 가장 큰 성과로 주요 현안이 대거 반영된 점을 꼽는다.

우선 미래해양과학관 건립비 25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오는 20일 결과가 나오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21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5년 개관이 목표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예산은 22억6천만 원이 확보됐다.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 3만4천386㎥에 들어설 이 센터는 2022년 준공 뒤 다음 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충주박물관(3억 원), 전통무예진흥시설(2억 원), 오송 국제 K-뷰티스쿨(2억 원), TBN 충북교통방송국(102억6천800만원) 등도 확보됐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대형 SOC 사업 종료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1조5천821억 원으로 19.4%(2천569억 원) 늘었다.

1조1천155억 원이 투입된 중부내륙선 철도 사업은 3천797억 원이 반영됐다.

2025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해 추진 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은 1천465억 원이 확보됐다.

영동과 보은을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183억 원), 괴산~음성 국도 건설(192억 원) 등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외에도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3억 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 운영(2억 원),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80억 원), 강소개발특구 지원(61억5천만 원) 등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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