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이 오는 16일부터 금왕읍 무극리(74-4번지, 음성소방서 인근) ‘임시 버스정류소’를 운영한다.

무극공용버스터미널(무극터미널) 사업자가 경영난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번복한 데 따른 조처다.

해당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경영난 악화 등을 이유로 폐업을 알렸지만, 음성군에 정식 폐업허가 신청서는 내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엔 터미널 정상 운영하겠다고 번복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터미널 사업자가 운수회사 승차권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않아 운수회사의 무극공용버스터미널 승차권을 거부하고 있다.

사업자를 상대로 그동안 운수회사 승차권 판매 대금 미지급분을 정산하도록 3차례 개선명령을 했다.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금왕읍 임시정류소는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터미널과 가까운 음성소방서 인근에 마련했다”며 “임시정류소 운영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버스 승차권 구매도 가능해져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천583㎡ 규모의 무극터미널은 1일 최대 이용객이 1천300여 명에 이른다. 시외 13개 노선(170회), 농어촌 29개 노선(241회)을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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