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발전위원회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대학교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11일 청주대 총동문회관에서 열렸다.

청주대학교발전위원회(위원장 남기헌)가 마련한 이 토론회는 ‘지역사회와 청주시민이 함께하는 청주대학교 바람직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홍성학 전국교수노조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 교수)은 주제1토론 ‘사립대학교 공공성 확보방안’에서 “국가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공영형 사립대학 육성을, 학교법인은 이사회 역할과 법정부담전입금 비율 향상 등을 통해 사립대학교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청주대 교수는 “사립대의 자율성보다 교육의 공공성 확보에 더 큰 가치를 둬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되, 대학 구성원들의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효 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 사무관은 “사립대 공공성은 대학 운영 책무성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책임성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석렬 충북대 교수는 주제2토론 ‘지역사회가 바라는 청주대학교의 나아갈 방향’에서 “학내 구성원과 재단,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서 “특히, 학생 복지 확대와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대발전위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내년 2월엔 2차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청주대학교총동문회(회장 김현배)는 지난달 13일 학교 동문을 주축으로 한 청주대발전위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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