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가 지역축제를 3대 축제로 재정립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 축제가 3대 축제로 새롭게 변신한다.

조병옥 군수는 10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 축제를 3대 축제로 재정립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 등 4개 축제를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가칭)음성농산물축제 등 3개 축제로 통합한다.

개별 축제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는 살리고 음성철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는 가칭 ‘음성농산물축제’로 통합한다.

군은 지난해 10월 축제 관계자와 전문가 등 25명으로 음성군 축제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축제 방향 설정과 재정립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했다.

주민과 공무원,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지역축제 통합과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음성품바축제는 기존대로 추진하되 프로그램 다양화와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 한다.

38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설성문화제는 음성군민체육대회와 병행해 10월 중 3일간 열고, 전통 문화계승 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열 음성농산물 축제는 매년 9월 경 추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산물 축제로 치를 계획이다.

조 군수는 “그간 음성군 대표 농산물 축제인 음성청결고추축제와 음성인삼축제는 가을철 비슷한 시기에 열려 타 지역 농산물축제와의 차별화를 갖지 못했다”면서 “사과, 배 등 과수와 가을철 수확하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접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광산업형 축제에 중점을 둬 농산물 브랜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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