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지방자치 정치인 강조…4선 오제세 의원과 공천 경쟁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내년 4월 15일 치러질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전 의원은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학생운동, 시민운동을 거쳐 재선 도의원으로 서원구 마을공동체의 기반을 다져왔다”면서 “이제 더 큰 공동체와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자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원구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지금 서원구는 난개발과 도시 숲 축소, 미세먼지의 악화, 청년세대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정책적으로 유능하고 힘 있는 젊은 정치인이 서원구에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서원구를 대표하는 진짜 민주당, 능력 있는 국회의원, 용기 있으며, 패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진짜 민주당, 이광희를 선택해 달라”며 “성장 중심 양적팽창위주의 도시계획에서 환경, 문화, 복지, 교육 문제에 눈을 돌려 다양한 세대가 서원구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터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에서는 지방의원이 국회의원 진출을 단 한 번도 이뤄내지 못했다”며 “지방자치를 온 몸으로 겪으며 바닥을 닦아 온 지역 일꾼이 국회의원이 되어 중앙정치 문화를 바꾸어 보겠다. 풀뿌리 지방자치 정치인이 성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 서원구는 같은 당 오제세 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한 ‘텃밭’으로 이 전 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성남고와 충북대 농생물학과를 나온 이 전 의원은 동 대학원에서 산림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남두꺼비마을신문 편집장과 충북숲해설가협회 사무국장,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 재선(9∼10대) 도의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엔 연철흠 충북도의원과 단일화를 이뤄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당시 한범덕 후보(현 시장)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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