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생산 효과 큰 우량기업 유치…지속가능 성장 견인

▲송기섭 진천군수.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의 투자유치 누적액이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5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군이 달성한 투자유치 누적액은 1조423억 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민선 7기에 4조4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군은 1년 6개월 만에 2조1천억 원을 유치했다.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지난 4년간 총 6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군은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기업투자 분위기 위축 상황 속에서도 지방 중소규모의 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이다.

산수‧신척‧송두산단 등 조성한 산업단지마다 100% 분양 기록을 이어온 군은 총 규모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우량기업 투자유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군은 기업입지 협상 과정에서부터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지대한 기업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략적으로 벌여왔다.

그 결과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우량기업들을 지역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실제, 지난해 군이 부과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분은 259억 원. 총 규모 순에서 도내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 전체분 중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 SKC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이 55%에 이른다.

평균 법인지방소득세도 1천402만원에 달해 매출규모가 큰 기업의 입지증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기업 투자유치 효과는 지역 일자리의 양과 질적인 변화를 모두 이끌며 고용성장을 통한 인구증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최근 3년간 약 1만300명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군 중 가장 높은 70.9%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약 1만1천명이 늘며 증가율 15.7%로 전국 시‧군 중 7위에 올랐다.

이러한 높은 고용성장세와 인구증가세는 우량기업 입지를 통한 일자리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도내 시군별 고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군의 임시일용근로자는 약 500명이 감소했고, 상용근로자는 약 8천800명이 증가했다.

국가통계포털과 국세통계누리집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근로자 1인당 평균 과세 근로소득은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약 3천491만원이다.

우량기업 신규입지 또는 생산시설 확장을 통한 정규직 근로자 채용확대가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신규입지 기업과 공장증설 기업의 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미스매치 해소 정책 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송 군수는 “투자유치의 최종 목표는 우량기업 입지 효과를 인구, 고용, 생산 등으로 확산시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생산효과와 고용증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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