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과 경기 지역 지방의회 6곳이 5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결의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화성시 동탄읍에서 안성시~진천군(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8㎞의 준고속철도다. 총사업비는 2조5천300억 원이다.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충북·경기도의회와 화성·안성·청주시의회, 진천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충북과 경기 지역 6곳 지방의회 의장들이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공동결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진천군의회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철도망은 반드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이 구축되면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에 집중된 수도권 항공 교통수요를 분산해 청주공항과 진천·음성 혁신도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내륙선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도·시·군 의회가 철도망 구축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 6월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 타당성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 지난달 1일 경기도와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에 각각 1차 사업 건의도 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 노선안을 확정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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