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국가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등 충북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된 5차 국토종합계획에 연계‧협력 사업인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산업 및 교통망 구축이 전국 유일하게 별도 항목(복합)으로 반영됐다.

강호축은 2014년 이시종 도지사가 국토 불균형 해소, 미래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해 처음 제안했다.

이후 충북과 전북, 광주, 전남, 강원, 세종, 대전, 충남 등 8개 시‧도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충북도는 “국토종합계획에 명확히 강호축 개념이 반영됨으로써 명실공히 국가 의제가 됐다는 것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충북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5차 계획에는 강호축 외에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혁신산업클러스터 구축, 충청유교문화권 조성사업, 충주호 및 성장촉진거점 연계 협력사업, 충청대전권 광역연계 교통망 구축, 백두대간 국가생태 경관도로 조성사업 등이 중앙계획(총괄편)에 반영됐다.

지역편에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연결선,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교통과 산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 현안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사업이 모두 포함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 및 유라시아 교통물류 기반 조성, 신교통수단 도입을 통한 대전~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 연계, 충북 동부축 간선도로망 구축, 감곡(동탄)~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철도 건설 등 교통물류시스템 구축,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역할 확대, 농시 등 추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다.

바이오헬스, 수소 등 신에너지,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 육성, 미래혁신 농축산업 육성, 시스템 반도체 특화지역 거점 구축도 담겼다.

무예, 호수, 유교문화권, 미래해양과학관 등 문화 관광인프라 구축과 충청내륙권 국가대기오염 집중 측정소, 대청호 규제 지역에 대한 활력 제고 방안, 광역 수자원 관리기반 구축 등도 반영됐다.

국토종합계획은 최상위, 최장기(20년) 법정 계획으로 대한민국 국토발전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1972년 1차 계획이 시작됐다.

내년부터 2040년까지의 5차 계획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이달 중 공고 예정이다.

▲강호축 개발 계획. ⓒ충북뉴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