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회장 김지한·부회장 이형연 당선자. ⓒ충북대학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정치외교학과 김지한(3학년)‧부회장엔 천문우주학과 이형연(3학년)씨가 각각 당선됐다.

충북대는 지난달 28일 있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이같이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1만2천822명 중 59.9%인 7천655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그 결과 김‧이 당선자는 찬성표 5천753표(75.2%)를 얻어 차기 총학생회를 이끌게 됐다. 반대는 1천587표, 무효는 315표였다.

당선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수강신청 및 기능 추가 ▲평생사제제도 졸업필수학점 배제 ▲제2도서관 24시간 점진적 개방 추진 ▲인권침해 방지 가이드라인 제시 ▲가로등 추가 설치 ▲운동시설 보수 및 확충 ▲일체형 책상 분리형으로 점진적 교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기존 중앙집중식 전자투표 시스템은 투표결과를 하나의 중앙서버에 저장해 해커나 시스템 관리자에 의한 조작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투표는 관리자와 투표 참여자가 투표결과를 동기화시켜 별도의 분산원장에 저장·관리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게 충북대의 설명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