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28일 하루에만 행정안전부장관상 2개를 차지하며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군은 2019년 안전문화대상과 2019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안전문화대상은 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운동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시상식은 이날 에듀팜특구 블랙스톤 벨포레 클럽하우스에서 열렸다.

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뽑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열악한 지역 환경을 극복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2016년 전국 처음으로 군은 ‘안전도시 육성 기본조례’를 만들었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2012년)과 상해보험(2018년)을 가입한데 이어, 올 3월부터는 군 복무 장병까지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했다.

지난해는 도내 처음으로 ‘안전속도 5030’사업을 시작하며 시가지 전체 운행제한속도를 30~50㎞로 낮추기도 했다.

647대의 방범용 CCTV(차량방범용 포함) 운영과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비명감지 안심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에도 힘써 범죄발생건수를 매년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군내 범죄 발생건수는 528건으로, 2015년 633건보다 약 17% 줄었다.

주민의 ‘재난안전 인식도’는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지역정책연구(29권 1호)에 따르면 군은 ▲재난안전안심도 ▲구조·지원 기대감 ▲국가·지자체 신뢰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재난 안전대비 노력 ▲응급대응 참여의사 ▲재난안전중요도는 도내 두 번 째를 기록했다.

한편 군은 이날 서울 SETEC 컴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행안부장관상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은 주민이 함께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생산‧전달하는 우수사례를 뽑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군은 ‘죽마고우의 무용지물 유용지물이 되다’란 주제로 주민과 함께 농촌마을의 빈집문제를 해결한 죽리마을 사례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죽리마을은 이장을 비롯한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농촌현장포럼을 구성하고 빈집 리모델링과 귀농의 집 조성 등을 추진했다.

마을 공동자차장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공원을 만들어 마을의 활력을 도모한 점이 수상으로 이끌었다.

홍성열 군수는 “오늘 하루는 대외적으로 증평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아주 뜻깊은 날”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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