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26살이나 어린 여학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청주 출신의 유명 현대무용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김연학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기소된 현대무용가 A(4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이수 명령과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과 5년의 보호관찰명령 처분도 재판부에 청구했다.

A씨는 재판부에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해서 죄송하고 신뢰를 져버린 점에 깊이 사죄하고 후회한다”면서도 “피해자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추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4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러 차례 여학생 제자 B(23)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서울은 물론, 고향인 청주에서 지난해 열린 27회 전국무용제 폐막 공연, 2017년 청주시립무용단 우수 안무가 초청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506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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