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청주문화원에서 있은 청주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의 발대식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진화대원)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청주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체력검정, 재산조회 등을 거쳐 52명의 진화대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발대식 이후 최종합격자 명단이 카카오톡을 통해 외부에 나돌았다.

당시 명단에는 순위별 합격자와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제보자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 사전에 (진화대원 최종합격자 명단이)불법 유출돼 다수의 응시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게 됐는지 정확한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나를 포함, 당시 카카오톡을 통해 합격자 순위별 명단을 확인한 사람들은 청주시에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림관리과 관계자는 “올 초 진화대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누군가 사진을 찍어 외부에 유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에서 유출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최종합격한 진화대원 52명 가운데 문의와 내수 초소에 각각 21명,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산불감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은 1명이 맡고 있다. 나머지 7명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그만뒀다.

진화대원들은 평소 초소별 담당구역 일원에 대한 산불감시 역할을 하고, 산불 발생 시엔 초동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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