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00여종의 과일‧채소류에 대한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의 영양성분 분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비타민 K는 지용성 비타민의 하나로, 부족 시 혈액이 응고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어떤 물질에 선행하는 물질)로, 눈 건강과 관련 있다.

두 영양성분은 대부분 녹황색 채소류에 많이 분포하고 있지만, 생물이어서 분석방법이 매우 까다롭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지역농산물의 영양성분 분석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 자원 분석을 해 식품성분표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농특산물과 일반 가공식품의 영양성분 데이터는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 A와 E, K 등 3가지 분야의 분석 숙련도 인증을 획득한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에 대한 미량 영양성분 분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