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재배에 성공한 박호영씨. ⓒ제천시<br>
▲박호영씨가 이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하늘뜨래 감귤. ⓒ제천시<br>
▲이상천(오른쪽) 시장 등이 박호영씨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만감류를 시식하고 있다. ⓒ제천시<br>
▲만감류 재배에 성공한 박호영씨. ⓒ제천시
▲박호영씨가 이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하늘뜨래 감귤. ⓒ제천시
▲이상천(오른쪽) 시장 등이 박호영씨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만감류를 시식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에서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가 재배되고 있다.

제천시는 만감류 재배에 성공, 올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 대표 과일인 한라봉, 황금향 등의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품종을 교배해 만든 아열대작물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온에 민감해 제천 같이 겨울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의 재배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첫 수확에 성공한 양지농원 박호영씨 농가는 작년부터 딸기 재배에 사용하던 하우스 3동에 만감류를 재배, 2년 만에 결실을 맺어 제천 이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박씨는 “처음에는 만감류 재배의 정보와 기술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오랜 기간 딸기재배를 통해 얻은 재배 노하우를 만감류에 접목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동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천에서 재배되는 만감류는 높은 일교차로 과가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주도 보다 낮은 기후로 1~2달 정도 일찍 출하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제철 과일을 보다 빠르게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아열대작물 재배 예산으로 1억5천만 원을 확보한 시는 아열대과수 체험농장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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