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너지센터(LNG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 관련, 청주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논평에서 “하이닉스의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은 시민 의견 수렴이나 시민에게 공개되는 과정이 빠진 최소한의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관련법 상 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공람기간은 20일 이상 40일 이내지만 하이닉스 발전소 초안 공람기간은 공휴일과 휴일을 제외하면 정확히 20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공청회 날짜와 이에 대한 공고일 역시 다음날 신문 보도가 되지 않는 금요일로 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청회 주재 역시 대상사업이나 환경영향평가 등과 관련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시장 등과 협의해 정한다고 법률에 규정했다”면서 “하지만 시는 사측이 선정해 모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시의 주인이 85만 시민임을 명심하고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에 설비용량 585㎿(스팀 150톤/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스마트에너지센터)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11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오는 22일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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