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준 인터벤션센터장. ⓒ한국병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의료법인 인화재단 청주 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은 간암 환자에 대한 간동맥화학색전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병원에 따르면 소화기내과와 영상의학과는 지난 7일 간암 환자 A(82‧여)씨에 대해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달 초 간경변으로, 간CT와 간MRI검사를 받은 A씨는 우측 간엽에서 2㎝와 1.7㎝ 크기의 간세포암종으로 확진됐다.

이후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고 수치가 호전돼 나흘 만에 퇴원했다.

시술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대학병원에서만 이뤄지는 이 수술은 간절제술이나 간이식을 받을 수 없는 간암환자 대부분에 대해 시행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안선준 한국병원 인터벤션센터장은 “간동맥화학색전술은 카테타를 이용해 간암이 있는 해당 간동맥에 직접 접근한 후 항암제 등을 국소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신적인 항암치료에 비해 효과가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도 월등히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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