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잇단 일탈…뿔난 청주시장 “무겁게 조치”
공무원 잇단 일탈…뿔난 청주시장 “무겁게 조치”
  • 안영록 기자
  • 승인 2019.11.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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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충북뉴스
▲한범덕 청주시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단단히 뿔이 났다.

최근 청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범법 행위가 잇따라서다.

한 시장은 11일 주재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최근 공직기강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무겁게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일 밤 11시쯤 시청 당직실에서 상당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동장(5급) A씨는 자신의 인사조치에 반발하며 기름통을 들고 와 행패를 부렸다.

당시 당직 근무자 등의 끈질긴 설득으로 방화 등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과 음주 추태, 관용차 사적 이용 등의 의혹으로 지난 2일 대기발령 됐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흥덕구의 모 행정복지센터 팀장(6급) B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B팀장은 이날 밤 11시10분쯤 송절동 한 도로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76%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지난달 말에는 여직원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7급 직원 C씨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업소 팀장(6급)이었던 C씨는 2015년 수차례에 걸쳐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2017년 11월 회식 자리에선 또 다른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7급으로 강등됐다.

흥덕구 행정복지센터의 또 다른 팀장(6급) D씨는 지난 7월 3일 부산에서 있은 행정복지센터 워크숍에서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팀장을 직위해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엔 직무관련자인 보육시설 원장에게 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공갈)로 모 구청 보육업무 팀장(6급) E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 팀장은 지난 5월 15일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대출을 받기 위한 용도로 자신 명의의 체크카드를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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