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은 11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청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31일 ㈜이에스지청원이 제출한 오창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접수하고, 현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과 검토 중이다.

이날 의견서엔 오창읍의 신생아 출생률이 전국 대비 2.5배나 높아 쾌적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 등 8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변 의원은 “금강유역환경청장도 만나 후기리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가 반드시 부동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부동의) 근거 자료도 꼼꼼히 정리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스지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일대 9천841㎡ 터에 하루 처리용량이 각각 282톤과 500톤인 폐기물 소각시설과 건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스지청원은 최근엔 소각장 시설용량을 하루 282톤에서 42% 줄인 165톤으로, 기존 3개의 소각로를 2개로 각각 줄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오창 후기리 소각장은 용량 축소와 관계없이 불허한다는 방침엔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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