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전경찰서는 파평 윤씨 시제에서 종중원들에게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A(80)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파평 윤씨 종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20여명을 향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1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종중원 B(85)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C(79)씨 등 5명이 중증 화상을 입어 청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D(79)씨 등 5명도 치료 중이다.

범행 직후 음독 한 A씨는 경찰에서 “종중 간 재산 문제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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