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욕설 등 막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룬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1일 공식 사과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입장 표명은 그동안 제가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정치적 신념과 스스로 양심에 따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당시 집회에서의 발언은 의도되거나 계산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평소 정책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정치인 등에 대한 인신공격은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2일 청주상당공원 인근에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회가 연 정권규탄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한 욕설 등으로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일 한국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된 황 위원장은 내년 4‧15 총선에서 청주 청원구에 출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4선에 성공한 텃밭인 청원구는 변 의원의 5선 도전과 함께 청주 출신의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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