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규(가운데) 의장을 비롯한 진천군의원들이 풍선을 터트려 닥터헬기 이·착륙 시 소음 정도를 알려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천군의회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이 8일 ‘생명을 살리는 소리,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는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위급상황 발생 시 헬기 안에서 전문 의료진에 의한 응급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에 따른 민원이 자주 제기돼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군의원 모두가 동참한 이날 캠페인에서 박 의장은 닥터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리가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의 크기(115데시벨)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직접 풍선을 터트려 소음 정도를 알려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의 이해를 구했다.

박 의장은 “도서, 산간지역은 도로 사정이 열악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고 이송에 많은 시간이 허비되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닥터헬기 소리를 소음이 아닌 ‘누군가의 생명이 살아나는 소리’라 생각해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이재명 진천교육장과 하성래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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