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오유리 기자) 충북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2조7천242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2조6천903억 원 보다 339억 원이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내년 예산안은 ▲미래인재 육성 ▲민주학교 운영 ▲혁신교육 지원 ▲문·예·체 교육 활성화 ▲평화·안전 교육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복지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입예산은 교육부의 교부금이 소폭 증가하고 국고보조금과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금이 감소한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올해보다 423억 원 증가한 2조3천361억 원이다. 세입 총액의 85.8%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0.3% 줄은 3천66억 원, 자체수입은 고교 무상교육으로 수업료 수입이 감소해 148억 원(38.9%)이 줄은 233억 원이다.

내년도 세입재원은 올해와 유사하거나 일부 감소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부문별 주요 편성 예산을 보면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 2조5천998억 원 ▲평생·직업교육 예산 133억 원 ▲교육일반 예산 1천111억 원이다.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올해 3천681억 원보다 914억 원(24.8%)이 감소한 2천767억 원으로 잡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지원 사업은 고교 무상교육 확대, 졸업앨범비 지원으로 실제 지원이 늘었으나, 급식종사원, 방과후학교 인력 등 예산을 인건비로 별도 구분해 편성, 예산규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이 도내 시‧군 자치단체와 연계해 역점 추진 중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자치단체 지원액이 늘어 올해 보다 14억 원이 증액된 82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관련 예산 62억 원을 반영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은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보편적 복지 확장 운영, 학교 단위 자치 활성화와 교육시설 개선을 통한 학교 안전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사항을 반영한 예산으로 도의회와 도민들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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