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지난 9일 단양군에 무동력 수상레저 카약 25대가 단양호 일원을 유유히 운행하며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들 카약은 기암절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 적성면 옷바위 정상에 우뚝 솟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수상스포츠를 사랑하는 30여명의 동호인들은 이날 비경이 아름다운 단양호 수변 체험을 위해 상진리 하상주차장부터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무동력 카약을 띄웠다.

지난달 24일에는 단양문화마루 앞 단양 선착장이 개소해 2010년 이후 9년 만에 단양 도심 앞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볼 수 있었다.

군은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놀이 시설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수려한 단양호 수변에 수상레포츠 사업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상레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군은 삼봉대교부터 적성대교까지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계류장 설치사업은 고수대교∼도담삼봉 구간과 적성대교∼단양철교 구간을 내년까지 완료한다.

이어, 상진대교∼단양소노문(옛 대명리조트) 구간과 수중보∼적성대교 구간도 추진된다.

계류장이 설치되면 민간투자 사업자 유치를 통해 수상레저 저변 확대와 체험형 수상스포츠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은 패러, 래프팅, 경비행기 등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으며 계획 중인 수상레포츠 사업장이 단양 IC와 북단양 IC등 관문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며 “다채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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