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이차영 군수, 하임 호쉔 주한 이스라엘 대사(왼쪽부터)가 김장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뉴스
▲괴산군 홍보대사인 탤런트 장정희(오른쪽 두번째)씨가 괴산시골절임배추 홍보를 하고 있다. ⓒ괴산군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이차영 군수, 하임 호쉔 주한 이스라엘 대사(왼쪽부터)가 김장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뉴스
▲괴산군 홍보대사인 탤런트 장정희(오른쪽 두번째)씨가 괴산시골절임배추 홍보를 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절임배추와 청결고추로 유명한 괴산군에서 열린 2019괴산김장축제가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지난 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펼쳐졌다.

군은 이날 “축제기간 10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1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첫 축제에 대해선 “최고의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김장을 담가가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 새로운 길을 연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괴산이 자랑하는 괴산시골절임배추와 청결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마늘, 논산강경젓갈 등이 어우러진 김장은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축제에선 엄선된 재료만을 이용해 김치를 담가가는 ‘우리가족 김장담그기’가 단연 백미였다.

사전 접수에만 당초 예상 인원 보다 훨씬 많은 500여 가족(2천여 명)이 몰렸고, 현장 접수하려던 방문객 상당수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차영 군수는 “절임배추와 청결고추로 유명한 괴산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김장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김장축제를 기획했다”며 “최고의 재료로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김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비자 취향에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1일까지 주말마다 ▲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 ▲사리면 백마마을 ▲장연면 오가마을 ▲문광면 숲골농원 ▲연풍면 새재골 ▲불정면 양달농장 등 6곳에선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참가신청은 휴일엔(www.huiln.com)에서 할 수 있다.

지난해만 97만 상자가 팔리며 29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괴산시골절임배추는 8년째 가격을 동결해 택배비를 제외, 20kg 한 상자에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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