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의 지난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모습.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청주=오유리 기자) 러시아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민을 수년째 챙기고 있는 청주의 고교생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오송고등학교의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다.

이 봉사단은 2013년부터 오송에 정착한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9일 오송의 한 경로당에서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활동을 했다.

120포기 분량의 김장재료를 준비한 봉사단은 어르신들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를 사할린 영주 귀국민의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수육과 러시아 전통음식 등도 함께 나누며 러시아 가족과 멀리 헤어져 외롭게 사시는 노인들의 말벗도 돼주었다.

봉사에 참여한 강경민 학생(1년)은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모두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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