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에 사는 10~20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60대 여성을 지켜내 화제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자정쯤 읍내 인도에서 술에 취한 40대 건장한 남성으로부터 6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때마침 학교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이를 목격한 류재현 군(18)은 112에 최초 신고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여성을 보호했다.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던 10년 지기 친구사이인 이용민‧정윤영‧조기현‧진선빈‧진재원 군(20)도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후 사건 장소로 달려와 류 군과 함께 여성을 지켰다.

청년들은 가해자 폭행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막아서며 위급 상황에서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차분하게 대처하며 범인 검거와 더 큰 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김재종 군수는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용감한 행동을 한 청년 6명에게 전날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 군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처로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등 용감한 행동과 기지를 발휘해 더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듬직한 청년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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