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민 학생이 입으로 보조기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꽃동네학교
▲전국장애청소년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차지한 최영민의 작품 '난 꿈이 있어'. ⓒ꽃동네학교
▲최영민 학생이 입으로 보조기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꽃동네학교
▲전국장애청소년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차지한 최영민의 작품 '난 꿈이 있어'. ⓒ꽃동네학교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 꽃동네학교(교장 김창희)는 고등학교 2학년 최영민(지체장애 1급‧지도교사 조서영)이 17회 전국장애청소년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 작품 공모에는 전국의 특수학교(급) 학생 822명이 응모했다.

응모작에 대해 미술계 화가와 (사)한국청소년미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청각과 지체, 시각 등 영역별로 학교별 특성을 고려,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평소 입으로 보조기구를 사용해 모든 생활을 해오던 최영민은 ‘난 꿈이 있어’란 작품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신체가 자유롭지 않은 지체장애 학생이지만,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중심에 두고 그 모습을 보는 주위 관객들의 시선과 표정 변화에 중점을 둬 그림을 그렸다.

이를 통해 자활 의지를 드러내고,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창희 꽃동네학교장은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꿈을 찾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