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획일적인 학교 통폐합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원 충북도의원(제천1)은 8일 열린 도의회 37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 당국의 통폐합 정책은 단지 계량적 숫자로만 교육을 취급하는 축소 지향적 정책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과는 거리가 먼 획일적 중앙정부의 통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미래 생산인구의 양적 축소를 질 높은 생산 가능역량으로 키울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라고 강조한 그는 “통폐합 대상학교라는 낙인으로 최소한의 학습권마저도 보장하지 않는 획일적인 정책이 지역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교육부도 지난 30년간 경제 논리만 앞세워 지역 소멸을 부추겨온 학교 통폐합 정책의 기조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 만큼 단순히 학생 수로 학교를 없애는 정책과 1면 1학교라는 도식적 정책 기조도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인 교육 정책을 '작고 강한 학교' 육성에 맞출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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