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6일 정부의 정시 확대 입시 개편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시 확대는 조국 사태가 낳은 불공정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작용해서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며 “중앙정부든 정치권이든 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교육의 본질에 입각해서 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을 것은 짚겠다”고 밝혔다.

또 “결과가 정시 확대 쪽으로 돼 버렸지만,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을 개선하는 방안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종이 불공정하다고 폐지하고 정시를 확대할 것이 아니라, 학종의 미비점 또는 모순을 보완하는 쪽으로 갔어야 되지 않나란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지나 확대해야 할 수시 비율을 거꾸로 줄여가는 것은 흐름을 거꾸로 돌리고 혁신 방향을 주춤하게 만들뿐 아니라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달 25일 입장문을 내 “미래지향적 통찰이 빠진 정시 전형 확대는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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