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장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대추축제’가 대추 산업을 성장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은군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보은 대추’ 성공사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3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분석 결과는 지난 5월 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체결한 ‘산림자원의 사회 경제적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한 연구 결과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보은 대추 산업이 성장한 최근 10년(2006∼2018년) 사이 보도된 언론기사에서 특정 단어를 추출하고, 이를 군이 추진한 정책과 비교·분석했다.

여기에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텍스톰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보은 대추’가 포함된 1만2천 건의 언론보도 기사와 여기에 사용된 4만 개의 단어를 수집하고 단어 사용빈도와 연관성 분석이 병행됐다.

단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텍스트마이닝과 연관성 있는 단어끼리 묶어주는 의미연결망 분석 결과 ‘보은 대추’와 가장 유의미한 연관도를 보인 단어는 ‘대추축제’였다.

축제 시행 초기에는 ‘대추 축제’ 단어 사용비율이 0.7%로 저조했다.

그러나 2010년 후부터는 1.8% 이상으로 높아져 사용빈도가 전체 1위인 ‘보은’ 에 이어 2위로 상승하는 등 단어 사용빈도와 비율이 크게 늘었다.

보은하면 ‘대추’가 떠오를 정도로 보은의 대추 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대추 생산량은 약 14배, 판매액은 약 22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보은대추축제는 단기소득임산물인 대추를 널리 알리고 판매할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이번 연구결과는 지방정부 정책연구를 다루는 학술지 ‘지방정부연구’ 23권 11월호(3호)에 실린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