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올해 첫 시행한 충북교육청의 교원 임용 공·사립 동시 지원 제도가 사립학교의 우수 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개한 2020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중등 일반 교사 267명 선발에 2천53명이 지원해 전년과 같은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별도선발인 장애 응시자 접수는 중등 일반교사 20명 선발에 14명이 지원해 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탁 채용을 의뢰한 사립학교 교원 선발 경쟁률은 최대 1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대 1이었던 세광학원은 8명 선발에 278명이 몰려 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해 사이 9배 가까이 높아졌다.

일신학원은 가장 높은 124대 1을, 서원학원은 59.0대 1로 집계됐다.

이같이 높은 경쟁률에 대해 도교육청은 “공립 교원선발과 위탁 채용을 의뢰한 사립학교 교원 선발에 동시 지원을 처음으로 허용한 효과로 보여진다”고 했다.

동시 지원 허용으로 응시자는 1순위와 2순위로 나눠 공·사립에 함께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공립학교를 포기해야만 사립학교 지원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도교육청에 위탁채용을 의뢰한 사립학교는 우수 교원 선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사립 교원의 편차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2020학년도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은 11월 23일 치른다. 장소는 11월 15일 공고된다. 합격자는 12월 31일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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