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천845억 들여 4개 분야 사업 추진

▲이범수(가운데)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노후상수도관 정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붉은 수돗물 발생을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노후상수도관 정비에 나선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30일 오는 2027년까지 1천845억 원을 들여 4개 분야 상수도관 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노후상수도관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옛 도심과 읍·면지역 노후상수도관 정비에 468억 원을 투입한다. 유수율 70% 이하인 곳이 교체 대상이다.

국비 50%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 등에서 공급한 수돗물의 총량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낮을수록 중간에 새는 물이 많다는 의미다.

내년부터 2년간 국비 등 233억 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시내 주요 상수관망에 자동수질측정장치와 자동 드레인,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붉은 수돗물을 없애기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밀조사와 노후관 정비기본계획 수립도 병행된다. 우선 내년에 50억 원으로 노후관을 정비하고, 2027년까지 정비 기본계획을 세운다.

이 본부장은 “노후상수도관 정비가 끝나면 적수·누수 예방과 재난·비상시 신속 대응,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시설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계획평면도.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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