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휴지기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리사육 농가는 59호(71만 마리)로 휴지기 시행 농가는 35호(51만 마리)에 달한다. 농가 수 대비 약 59%, 사육수 대비 72%다.

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10월~내년 2월) 철새 경보가 ‘주의’로 격상한 만큼, 차단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를 AI특별방역기간을 정한 군은 가금류 사육 농가(154호)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AI 특별병역상황실도 가동한다.

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는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공급해 자체 소독과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AI에 취약한 오리를 겨울철에 사육하지 않는 대신 농가에 보상금을 주는 ‘오리 휴지기제’를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군에선 지난해 3월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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