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겨울철 자연 재해 발생에 대비해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비한 상황관리 체계와 협업대응 태세 마련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재난 발생에 즉각 대응함은 물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접 시‧군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해 부족한 장비 및 자재를 공유하기로 했다.

민간단체와 군부대,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복구에 투입이 가능토록 했다.

쌓인 눈에 취약한 PEB(pre-engineered building) 구조물, 노후주택, 아치판넬 시설 등과 산악지역, 눈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조사와 현장점검도 하고 있다.

제설구역 전면 재조사를 통해 바뀐 도로나 지형에 적합한 새로운 제설대책도 세웠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월까지 2억2천만 원을 들여 관내 38곳에 온열의자와 방풍막을 설치한다.

한파 저감 시설 설치 장소는 이용이 많은 읍‧면 시가지와 버스 승강장, 학교 주변, 마을 경로당이다.

이밖에도 대설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제설반 운영비용 지원과 학생 자원봉사 활동 추진을 검토 중이다.

정태수 안전건설과장은 “주민 한명 한명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대책을 지속 발굴‧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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