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반 케이블카.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올해 제천 도심을 찾은 관광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의림지 권역을 다녀간 방문객은 작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154만5천664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 무인계수기와 입장권 발권 실적을 종합해 측정한 것이다.

시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에 따라 케이블카의 탑승객을 의림지역사박물관으로 적극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람객들은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탄 후 연계된 의림지역사박물관 방문을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됐다.

이들이 2인당 받은 모아화폐 5천원 권을 시내 전 상권에서 사용하며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충북뉴스

현재 시는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와 이로 인한 도심활성화를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을 신설하고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등의 굵직한 행사들을 여름광장(옛 동명초 부지)과 의림지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최근에는 의림지에 조망데크길과 시민쉼터(누워라 정원)를 여는 등 의림지권역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의림지 권역에 제2수리공원과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에코브릿지(전망대형 육교), 볼레길 등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왕복 2차선 860m 길이의 의림지 진입도로도 4차선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방문객 증가 현상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청풍을 비롯한 타 권역 관광자원은 물론, 의림지권역의 관광인프라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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