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년회 심볼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청년회(회장 이상덕)는 24일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 청년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청주청년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 지사에게 청년수당 시행을 강력 촉구해왔다”면서 “전국 대부분 광역시․도에서 이미 시행 중으로, 충북 청년들은 충북에 산다는 이유로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청년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주청년회는 “이 지사의 청년수당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1인 시위, 가두서명운동까지 진행해왔지만 충북도는 연락도 없고 대화도 없고 묵묵부답”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공문을 통한 이 지사 면담 요청에 충북도는 지방재정부담 가중으로 조속한 시행은 어렵다며 향후 지방재정 개선과 내년 고용노동부 구직활동지원금 수요변화에 따라 탄력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청주청년회는 “최소한 다른 지역 청년들과 비교해서 충북만 청년수당을 받지 못하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 지사는 청년정책을 완전히 포기했고 충북의 청년을 버렸다”고 규정했다.

특히 “충북을 제외한 다른 광역시도는 지급범위를 넓혀 최대 39세 청년까지 자체적인 계획과 재정으로 청년수당을 지급한다”며 “충북도는 고용노동부의 구직활동지원금을 들먹이며 허울조차 없는 충북의 청년정책 포기를 포장하려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이 충북에서 산다는 것이 죄인가”라며 “이 지사는 죄 없는 청년을 죄인으로 만들지 마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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