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감고을 영동군이 투명하고 공정한 감 거래 질서 확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역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이달 말까지 할 예정이다.

이 기간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한다.

군은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플라스틱 상자(콘티박스) 회수 불가, 감 경매가격 추가요금 발생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정량제 거래 경매는 경매업체에서 감을 선별해 실중량 20kg(박스) 단위로 한다.

생산농가 자가 선별 시엔 상‧중‧하‧등외 4단계로 선별해 청과에 경매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예년보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감 생산량이 줄은 탓에 전년대비 시세가 오른 상황이다.

상품 4만1~2천원, 중품 3만3~5천원, 하품 2만5천~3만원, 등외 1만~1만3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감 경매는 생산농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동군에선 지난해 3천526농가가 7천700톤의 생감을 생산해 13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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