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조명. ⓒ괴산군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조명.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가을을 맞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은행나무길 단풍은 이번 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400m에 달하는 길이에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는 단풍이 들면 양곡저수지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며 가을이 주는 특별한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은행나무길 주변에 연인과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과 함께 밤에도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60여 개의 다채로운 색깔의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여기에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 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자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겐 최고의 힐링 명소가 되고 있다.

2013년 방영됐던 KBS 드라마 ‘비밀’ 촬영지로 큰 유명세를 탄 은행나무길에선 현재 방영 중인 KBS 인기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도 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에 꼭 방문해 은행나무의 자태와 멋스러움을 즐겨 보시고, 평생 간직할 사진도 찍어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9년 마을 진입로에 은행나무 300그루를 심으면서 탄생했다. 2014년부터는 마을 주관으로 은행나무축제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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