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 전원은 21일 이춘희 세종시장의 KTX 세종역 추진 움직임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에서는 충청권 상생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 시장이 청주시와 상생협력 협약 하루 전인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KTX 세종역은 꼭 필요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정서를 자극하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종역 재추진 시 충청권 주민 갈등과 오송역 활성화 부진 등을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권 국회의원과 충북도당의 확실한 반대 입장 표명을 강력 촉구했다.

앞서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B/C)은 0.59로 나왔다. 통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편익률인 ‘1’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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