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마을 무선방송시설 설치사업을 조기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추진 계획을 올해 26억 원을 들여 9개 읍‧면 116개 마을 7천581가구를 대상으로 3년 만에 마을무선방송 설치를 마친 것이다.

군은 주택 냉난방 환경 변화와 농촌 고령화 문제 등으로 외부 방송 청취 어려움이 있어 집안에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무선방송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가정용 단말기에 시계 기능이 포함돼 야간 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있어 연세가 많은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기존 확성기를 이용한 방송은 산재해 있는 가구나 자연마을, 가정 내까지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마을무선방송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가정 내 무선단말기를 설치함으로써 난청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이나 군정 홍보 사항을 전체 또는 일부 마을에 방송이 가능하도록 12월까지 방송장비를 통합 연계해 주민들이 쉽게 군정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