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관계자 등이 포획한 야생 멧돼지를 트럭에 싣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출현 야생 멧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이 멧돼지는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청주시 내덕동 안덕벌 일대에 나타난 뒤 인근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주차장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주민 A(70·여)씨가 놀라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에서 마취총을 쏴 멧돼지를 포획했다.

방역당국이 멧돼지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ASF 감염 여부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내년 2월까지 도내 추정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를 50%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군별로 구성한 피해 방지단을 확대하고, 상시 포획단을 별도로 선발해 멧돼지 포획에 투입했다.

현재 충북에는 양돈농가 338곳에서 62만8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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