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부인 중 첫 참석…한국공예 위상 높인 비엔날레 역할 인정

▲김정숙 여사가 축사를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국내외 공예인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김 여사는 이날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11번째를 맞은 글로벌 공예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안재영 예술감독의 기획력도 칭찬했다.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과도 만난 김 여사는 “공예는 그 어떤 장르보다 장인정신으로 완성하는 예술인 것 같다”면서 “숱한 시간과 인내, 그리고 성실한 노력이 축적된 놀랍도록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이 작품들을 온 세상이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문화제조창으로 변신한 전시장을 둘러보며 문화적 도시재생 방식도 공감했다.

김 여사는 “20년 넘게 한국 공예의 위상을 높여온 것은 물론, 세계의 공예 트렌드를 선도해온 비엔날레답다”면서 “한류 상징이 된 케이팝과 드라마처럼 공예 역시 한국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8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7일까지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41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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