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오! 그래놀라’로 대표되는 오리온농협㈜의 제품들이 국산농산물보다 수입농산물을 3배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리온농협은 우리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겠다는 목적아래 농협이 제안하고 51%의 지분을 투자해 오리온과 함께 만든 합작법인이다.

7일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이 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리온농협 15종 제품의 국산 농산물 사용량이 16.1%, 수입 농산물은 44.7%, 설탕 등 그 외 첨가물이 39.2%다.

사용된 국산 농산물 중 쌀이 12.9%이고 함유된 국산 원예농산물은 3.18%에 불과하다.

경 의원은 “농협은 수입농산물 사용 이유로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계약재배 등으로 가격을 맞추고 우리 농산물로 대체하려는 노력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제품에 우리 농산물을 맞추지 말고 우리 농산물을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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