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화제조창서 본 행사 시작…41일 대장정 돌입

▲문화제조창C 전경.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8일부터 4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6일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일 저녁 7시 청주 내덕동 문화제조창C 야외광장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를 겸한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은 4년 만에 부활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문화제조창에서 열리는 첫 행사다.

1940년대부터 담배를 생산하다 2004년 가동 중단 이후 도심 속 폐허로 변했던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릴 개장식은 8일 오전 10시 1호 입장객 축하 등의 행사를 갖고 도슨트가 안내하는 전시 여행을 시작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와 청주 전역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변신시킬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1월 17일까지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 전시부문에 문화제조창 4층의 공예페어까지 더해 전 세계 35개국 1천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천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시내 7곳의 국‧공‧사립전시공간이 함께 연계전시와 교육, 체험 등을 진행하는 미술관 프로젝트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마지막 현장 점검을 하고 “관람객 입장에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말고 세심하고 내밀하게 준비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비엔날레 역시 예측 어려운 사고 발생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은 물론, 위기상황별 대책 시나리오를 세워 성공적으로 치러내자”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