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 잔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단양강 잔도가 강추(秋)로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단양강 잔도’는 2017년 9월 개장 이후 올 여름까지 41만 명이 넘게 찾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단양강 잔도는 길이 1.2km, 폭 2m의 길이다.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총 연장 중 800m에 달하는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도 제격이다.

단양의 대표 슬로우 트래킹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돼 있다.

단양호반을 따라 15.9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이 걷기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 2월 단양군 하수처리장 인근에 단양강 잔도 주차장을 완공했다.

단양보건소 앞에는 대형버스 주차장과 상진리 하상주차장도 조성했다.

단양강 잔도 주변엔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등 인기 관광지가 많아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단양군보건소는 지난 8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투게더 워킹데이’로 정하고 주 1회 걷기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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