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오유리 기자) ‘문화로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토론의 장이 청주에서 펼쳐진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오는 10~11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도시재생×문화도시 상생 심포지엄(심포지엄)을 연다.

청주시 문화예술과와 도시재생기획단이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과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도시, 공진화(共進化)의 기술’이다.

생물학적 용어인 공진화는 다른 두 종의 생물이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성장하는 진화적 변화를 이르는 말이다.

첫날 심포지엄은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 ‘도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에선 황희연 토지주택연구원장(도시재생 분야)과 지금종 지역문화진흥원이사장(문화 분야)이 기조발제를 한다.

2부에서는 5개의 주제별 토론방이 마련된다. 도시재생과 문화 분야 전문가가 각각 한명씩 주제별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는 ▲협상의 미학(중간지원 조직 간 네트워크) ▲오래된 미래를 위한 기록(도시재생과 아카이빙) ▲함께 잘살기 위한 자치론(주민주도, 시민주도) ▲도시가 주목하는 요즘 것들(청년) ▲지속가능한 도시길잡이(도시의 지속가능성)다.

3부는 ‘도시, 공진화의 기술’을 주제로 참가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한다.

11일에는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동부창고와 공예비엔날레 전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 문화적 도시재생의 대표사례인 문화제조창C 일대를 돌아본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적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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