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 193개사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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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 소상공인들의 경영상황이 작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소상공인 193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상황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다.

1일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업체 중 87.1%가 지난해와 비교해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올해 매출액이 작년과 비교해 감소했다는 응답도 70.3%에 달했다.

경영상황 악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이 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증가(50.6%),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41%), 제품‧재료비 원가 상승(25.3%) 등의 순이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자금지원 확대(50.8%), 최저임금의 업종‧규모별 차등 적용(49.7%), 카드 수수료 인하 및 세제혜택 등 우대정책(3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 시 반영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선 소상공인‧자영업에 대한 지속‧체계적 정책시행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49.5%), 인건비‧임대료‧보험료 등 세금 투입을 통한 한계 기업 지원책 유지(22.4%),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규제와 감독 강화(13.5%) 등이 제시됐다.

조인희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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